치질 수술 1주차 2주차,
수술받고 2박 3일 입원 후 퇴원까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시기는 치질 수술 받고 4주차에 접어든 시기이다.
치질 수술이라는 치욕적인 똥꼬 수술을 받은 후 기록을 남기는 것이 부끄럽다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록을 남기면 잼있는 추억이 될 거란 단순한 생각으로 글을 간단하게 적어 버련다.
나도 수술을 받기 전 그리고 받은 후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 아... 이렇구나.. 아.. 이렇게 힘들구나를 알게 되었으니
이런 나의 경험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벌써 4주차인 만큼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하지만 최대한 사실적으로 적어 보겠다.
수술을 결심하다.
사실 치질이 생긴 건 몇 년 되었다. 그전에는 오래 앉아 있거나 술 먹거나 쪼그려 앉아 있거나 하면 나왔다. 하지만 살짝 힘을 주거나 외부에 압력을 넣으면 들어가 큰 불편함이 없었는데 슬슬 최근 들어 자주 나오고 쓰라리고 집어넣어도 바로 나와 일상생활도... 운동도 하기 불편한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병원 진료받고 바로 수술 날을 잡았다.
수술 당일!
수술 전 3시간 전부터? 금식이었다.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시술이라 간단히 씻고 입원의 필요한 여러 물품을 챙겨 바로 병원!!
입원 수속을 하고 1인실 병실로 변경 후 약 1시간 정도 기다림 후 바로 수술을 받았다.
하반신 마취로 진행되고 엎드린 상태로 수술을 받고 소리가 다 들리는 상황이라 간호사 분이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틀어 주신다.
얼마나 지났는지 감을 잡지 못하겠지만 선생님의 여러 잡음 후 끝났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ㅎㅎㅎ
수술 후 마취가 풀리기 전까지 시간이 좀 필요하기 때문에 첫날은 계속 누워 있었다.
밥도 늦게 먹었고...
수술 후 둘째 날
이날도 최대한 누워 있으라 해서 누워만 있었고 좀 지겨우면 살짝살짝 움직여 주었다. 수술 후 통증은 많이 없었지만 무통 주사 때문이었고 무통 주사가 끝나면 움직일 때도 통증이 있고 그렇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화장실이었다. 첫 대변을 봐야 하는데 보질 못했다.
그렇게 그렇게 둘째 날도 끝...
음식은 음료 정도만 먹었고 병원 밥만 먹었다.
수술 후 셋째 날.
퇴원 ㅎㅎ 운전을 할 수 없어 와이프 님이 왔다.
그리고 계속 집에서는 침대에서만 생활
죄욕하는 게 좋기 때문에 좌욕을 자주 해줬다.
수술 후 1주 차에는 음식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해서 거의 야채만 먹었다.
기름진 음식, 고기, 밀가루 등등 을 피하고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조금씩 먹었다.
똥꼬 상태는 움직이면 아프고 피도 나오고 대변도 질질 싸는 상황이라 거즈를 끼고 있었고 성인용 기저귀를 무조건 착용하고
생활을 해야 한다. 물론, 지금도 성인용 기저귀와 거즈는 계속하고 있다. 간호샘이 여성용 생리대 써도 된다고 했지만 내 경험으로 1~2주차에는 무조건 성인용 기저귀를 사용해야 한다. 나오는 분비물이 너무 많다 ㅠㅠ
다른 분들의 치질 수술 이후의 후기를 많이 보았는데 화장실 가는 게 가장 힘들다는 글이 많았다.
나 역시.., 화장실 가는 것이 정말이지 지옥이었다.
아프고.. 잘 안 나오고...
너무 아파 밖에서는 화장실을 제대로 가질 못했다.
대변을 보아도 손톱만큼 나오는데 그게 얼마나 아프던지.. 가끔은 너무 아파 발을 동동 거리기도..
그러다 안 되겠다 싶어 좌욕을 자주 했는데 좌욕을 할 때 대변이 그래도 좀 편하게 나왔다.
그래서 대변은 무조건 좌욕할 때 하는 걸로.. 꼭 기억하시라..
밖에서 좌욕을 어찌하나? 라고 하시면 그건..아..
전 다행히 사무실과 집이 가까워 출근전 좌욕하면 대변 해결
점심도 집에 와서 좌욕 후 대변 해결 밥도 집에서..
그리고 저녁도 빨리 집에 들어와 좌욕하며 해결
이런 생활을 반복했다.
1주차나 2주차는 거의 이런 생활이 반복이다.
이건만 기억하시라!
치질 수술 후 1주차 2주차는 음식 조절, 최대한 적게 먹는 걸로
좌욕을 자주 해주고 그냥 대변보는 게 고통이 너무 심하다 하면 무조건 따시한 물로 좌욕을 하며 대벽을 해결
(그럼 조금 잘 나오고 고통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약의 힘이 필요하다 생각되면 병원에서 변비약을 처방 받아라~ 그냥 대변이 부드럽게 나온다
1주차 2주차는 거의 화장실과 먹는 거만 신경 쓰고 최대한 활동을 줄이기 위해
집에 오면 계속 누워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다음 글에서는 3주차, 4주차 이야기를 적어 보겠다.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똥꼬가 좁아진 것 같다고 넓혀 주는 쑤시는 작업을 했는데
아파 죽는 줄 알았다. 나도 모르게 앗!!!!! 소리 지름 ㅠㅠ
다음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적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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