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에서 대게와 홍게 그리고 도다리까지!

포항 죽도어시장에서
대게와 홍게 그리고 도다리까지! 한상 가득~!

 

 

누가 가을이 대게의 계절이라 했던가? 하여간 대게를 이렇게 먹어 본 적이 없어 살짝 당황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포항에서 결혼식이 있어 예식 하루 전에 내려가 포항 주변 좀 구경하고 호텔에서 가까운 죽도시장으로 대게를 먹으러 갔다. 최근 대게를 먹어 본 게 일반 횟집에서 세트로 먹어 보았는데 이렇게 시장에서 대게를 바로 잡아먹어 본건 처음, 가격을 보니 확실히 죽도시장 저렴한 것 같고, 그리고 홍게를 매우 싸게 팔던데 3만 원의 10~15마리? 인가를 파는데 이것도 포장해서 오고 싶었지만 패스!

 

 

 

 

저희가 먹은 대게는 당일 새벽에 들어온 싱싱한 넘 2마리 그리고 하루 전에 들어온 놈 1마리 이렇게 해서 17만원? 인가해서 먹었다. 성인 4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홍게도 서비스로 2마리 함께 주셔서 처음으로 대게와 홍게를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함께 간 매형이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이고 대게 상태도 좋다고 했는데 하여간.. 잘 먹은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여긴 죽도어시장! 말그대로 생선 파는 곳이다 확실히 가격이 저렴하고 싱싱한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저녁 마감시간이라 그런지 홍게가 밖에서는 3만 원이었는데 여기서 2만 원에 파는 곳이 하나둘 보이더라, 역시 마감시간에 오면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가 있구나!! ㅎㅎ

 

 

 

 

우리가 선택한 매장, 상호는 기억 안하는데 사장님께서 잘해 주신 것 같다.

 

 

 

 

주문한 대게가 찜을 통해 잘 익혀 나왔다. 그리고 대게만으로는 술안주가 부족할 듯하여 도다리도 추가로 주문! 도다리는 3만 원, 회와 대게까지 총 20만 원 정도 한 것 같고 상차림 비용이 따로 있다. 그렇게 술과 상차림 그리고 매운탕까지 추가로 5만 원 정도를 결재했으니 잘 먹었다 할 수 있을 듯~ ^^

 

 

 

 

 

도다리 고소한 것이 아주 맛이 좋았다. 최근에 먹어본 도다리 회 중 가장 맛이 좋았던 기억이~ ^^ 양도 푸짐한 것이 아주 좋다!!

 

 

 

 

포항~ 거리가 너무 멀어 오기 힘든 곳이지만 이렇게 결혼식이 있어 하루 잘 쉬고 먹고 놀다 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여행코스로 포항은 볼거리가 많이 없는 것 같고 맛집도 많이 없는 것 같아 아쉽기는 했지만 포항 죽도시장에서 맛본 대게와 도다리 회는 아주 맛이 좋았다.

 

아~~ 볶음밥도 먹었고~ 참고로 난 대게 내장은 내 스타일이 아니더라, 다른 사람들은 고소하고 버터맛이 난다고 하는데 난 살짝 비린 것 같고 아마도 내가 좀 이런거에 약해서 그럴 수도 있고...,

 

하지만 대게와 도다리는 엄지척!! 맛있다!

 

[ 죽도시장 방문 팁 ]

차를 가져가도 되지만 주차장까지 진입하는데 좀 힘들다 그래서 우린 그냥 택시 타고 방문, 역시 이런 곳은 택시 타고 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래야 모든 사람들이 아쉬움 없이 한잔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