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농구 선수 칼 말론, 조던 때문에 우승 못한 비운의 영웅

NBA 농구 선수 칼 말론,
조던 때문에 우승 못한 비운의 영웅

 

 

농구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칼 말론(Karl Malone)"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파워포워드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통산 득점 2위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 이름에 따라붙는 하나의 수식어가 있습니다.

바로 "우승 반지 없는 전설" 그리고 "조던 때문에 우승 못한 남자"라는 말입니다.

과연 그는 어떤 선수였고 왜 우승이라는 꿈을 끝내 이루지 못했을까요?

농구장 위의 "메일맨", 언제나 제 시간에 배달한다!!

칼 말론은 1963년 루이지애나에서 태어나 루이지애나 공대에서 대학 농구를 한 뒤 1985년 NBA 드래프트에서 유타 재즈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경기마다 꾸준한 득점을 기록하며 "The Mailman (우편배달부)" 이라는 별명을 얻었죠!

이 별명은 "경기가 열리면 반드시 배달(득점)한다"는 의미로 그의 꾸준함과 신뢰감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가 활동한 19시즌 동안 평균 "25득점, 10리바운드,  3.6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며 유타 재즈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동료이자 명 포인트가드였던 존 스톡턴(John Stockton)과의 찰떡 호흡은 NBA 역사에 길이 남을 "픽앤롤 듀오"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MVP 두 번! 하지만 우승은 없었다! 슬프다!

칼 말론은 1997년과 1999년 총 2번의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습니다. 이는 그가 조던, 샤킬 오닐, 찰스 바클리 등 당대의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농구 선수에게 MVP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NBA 챔피언 타이틀인데요.

말론은 유타 재즈를 이끌고 NBA 파이널에 두 번이나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한 사람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죠.

 

바로 "마이클 조던"

 

 

 

 

1997년 NBA 파이널 "첫 번째 악몽"

1996 ~ 97 시즌 유타 재즈는 칼 말론과 스톡턴의 활약으로 정규 시즌 64승을 거두며 서부 1위를 차지했고 파이널까지 진출 했습니다. 상대는 72승 시즌의 주인공 시카고 불스!!

이 시리즈는 매우 팽팽하게 전개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말론은 시리즈 평균 23.8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5차전에서 조던이 "플루 게임(Flu Game)"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활약을 펼치며 재즈의 기세를 꺾었습니다. 당시 조던은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도 38득점을 넣으며 유타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갔죠.

 

결국 시리즈 4승 2패로 불스가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1998 NBA 파이널 "또다시 조던의 벽"

다음 해인 1997 ~ 98 시즌 유타 재즈는 다시 한 번 NBA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재즈는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설욕의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결국 "또다시 4승 2패로 패배"하고 말죠!

 

이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6차전, 경기 종료 10초 전 유타가 86~85로 앞서던 상황에서 조던은 말론의 등 뒤에서 슬쩍 공을 뺏어간 뒤 한 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우승을 결정짓는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성공시킵니다. 이 장면은 NBA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동시에 칼 말론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은퇴 후, 그리고 말론의 현재

말론은 2003 ~ 04 시즌에 우승을 위해 LA 레이커스로 이적,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 게리 페이튼과 함께 슈퍼팀을 구성했지만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패배하며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는 2004년 은퇴 후 농장 운영, 방송 활동 등을 하며 조용히 지내고 있으며 2009년에는 NBA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헌액되었습니다.

우승은 없지만, 전설은 남는다

칼 말론은 비록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그의 꾸준함과 성실함, 그리고 경기력은 NBA 역사에 길이 남을 자산입니다. 통산 "득점 36,928점", 이는 현재까지도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그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조던이라는 절대자 때문에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지만 많은 팬들은 그를 우승보다 더 위대한 선수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농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파워포워드"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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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말론, 그는 비운의 영웅이었지만 결코 실패한 선수가 아닙니다.

   
NBA 역사에 남은 진정한 레전드 지금도 많은 농구 팬들의 마음 속에는 그가 언제나 "배달을 멈추지 않았던 메일맨"으로 남아 있습니다.